SCUBA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 (영)의 약어.
수중의 폐(肺)라고도 일컬어지는 이 기구는 종래의 잠수구에 비해 획기적인 것이다.
압축공기를 넣은 공기통, 호흡조절기, 부력조절기, 마스크, 물갈퀴 등을 착용하여 잠수한다.
스쿠버 장비를 가지고 한계수심 약 30m의 깊이까지 잠수하여 즐기는 레포츠이다. 'scuba'는 영어로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며, 독립식 수중 호흡장비를 말한다.
즉 스쿠버는 대기 중의 공기를 직접 공급받지 않고 물속에서 자력으로 호흡을 할 수 있는 기구를 뜻한다. 장비로서는 고압으로 압축된 공기를 저장한 공기통과 공기통의 공기를 체내로 흡입 및 배출하게 하고, 수압에 의해 공기 양을 자동조절 해주는 수중 호흡기가 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공기통과 수중 호흡기, 부력 조절기, 공기 압력 게이지, 수심계, 나침반, 비상호흡기 등을 기본 장비로 사용하는 형태를 스쿠버다이빙이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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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900년 경 아시리아 제국 군대가 군사적인 목적으로 동물의 방광 및 양가죽으로 만든 공기주머니를 이용하여 물속에서 몇 차례 급한 숨을 모면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는 기록이 있다.
1943년 프랑스의 해군장교가 프랑스의 마네 강에서 스쿠버 장비를 이용한 수중탐사를 하였는데, 이것을 스쿠버다이빙의 기원으로 꼽고 있다.
이어서 엔지니어 Emil Gagnan에 의하여 설계된 레귤레이터가 선보이게 되었는데 Cousteau와 Gagnan은 압축공기 탱크에 이 레귤레이터를 결합시켜 1943년 여름 500번 이상 잠수를 하였으며 이것을 애퀄렁(Aqua-lung) 이라고 불렀다.
초기에는 안전사고도 많았으나, 1970년부터는 스쿠버 다이빙의 안정성을 강조하여 모든 다이버는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였다.
1953년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던 미 해군의 도움으로 한국 해군에 UDT(Underwater Demolition Team)와 해난구조대가 창설되면서부터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스쿠버 다이빙 장비와 기술이 소개되었다.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이는 스포츠의 성격이 아닌 군사적인 목적으로 해군과 일부 사람들에게만 전파되었다. 그로부터 10여년 동안은 해군현역 및 제대자, 그리고 일부 극소수의 민간인 동호인만이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었다.
1970년대부터는 스쿠버 장비들이 급속도로 현대화되고 보다 안전하게 개량되었으며, 후반에 동호인 수도 급속히 늘어나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보편화 된 레저스포츠로서 그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레귤레이터(Regulator)는 호흡기를 말하며 수중에서 공기탱크에 들어있는 공기를 입까지 보내주는 장비이다. 레귤레이터는 탱크와 결합시키는 1단계 감압부와 자신의 입에 무는 2단계 감압부로 되어 있는데 이 두 개를 합쳐서 레귤레이터 시스템이라 부른다.
스쿠버 탱크(Scuba tank)는 수중에서 호흡하는 공기를 저장한 것이다. 이 압축된 공기는 고압가스 취급법에 의해 공인된 공기 충전소에서 충전시킨다. 또 법에 의해 매 4년마다 용기 내압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일 년에 한번은 내부, 외부의 흠이나 녹슨 상태를 점검해 주어야 한다.
탱크를 사용할 때는 고압의 공기가 들어가 있으므로 운송할 때나 조립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공기를 충전한 탱크는 햇볕에 두지 않도록 주의한다. 스틸 탱크와 알루미늄 탱크의 내부에 수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최저 10kg/㎠ 이상의 공기를 남겨 놓아야 하며 다이빙이 끝난 후는 장비뿐만 아니라 탱크도 반드시 민물로 씻어주어야 한다.
부력 조절기도 스쿠버 장비로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데, 부력 조절기는 수면 휴식과 수면 유영을 위해 양성 부력을 만들며 수중에서는 부력을 조절해 다이버를 중성 부력으로 만든다. 또한 산소 탱크를 간단히 멜 수 있는 역할도 한다.
스쿠버다이빙은 일정한 교육만 잘 이수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다른 수상레저에 비해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다. 수영과는 별개의 개념이기에 수영을 전혀 못하더라도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물에 대한 공포심 또한 떨쳐버릴 수 있어서, 다이빙을 먼저 배우면 수영을 더욱 쉽게 배울 수 있다.
물론 수영을 하는 사람은 더욱 쉽게 다이빙을 배울 수 있다. 바다 속 잠수를 통해 흥미롭고 신기한 바다 속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자연의 신비와 대화하는 체험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다.
또한 효과로서는 심폐기능과 지구력이 강화된다. 무중력 상태에서의 활동으로 평형감각과 유연성이 발달한다. 전신운동이므로 균형 잡힌 몸매를 이루게 된다. 물 속의 깊이에 비례하여 우리 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수압을 받게 되므로 최고의 지압효과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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