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현욱 (제2회 세계 문학상 당선작)
이중결혼을 하려는 아내와 그것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남편의 심리를 역동적인 축구 이야기와 절묘하게 결합시킨 박현욱 장편소설 『아내가 결혼했다』. 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이다. '비독점적 다자연애'의 결혼관을 갖고 이중결혼한 아내를 둔 '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의 독점적 사랑과 결혼제도의 통념에 대해 솔직하고 명쾌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프로그래머인 인아는 축구를 좋아하는 여자로 '나'와는 연인 사이다. 나의 끈질기고 집요한 설득 끝에 그녀와 결혼에 골인하지만 둘 중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미련없이 놓아주기로 약속한다. 아내의 일 때문에 주말 부부로 지낸 지 반년쯤 지난 어느 날, 아내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와 그 남자, 둘 다 사랑하니 이혼을 원치않고 복혼을 하겠다는 그녀의 말에 온갖 회유와 협박, 설득을 해보지만 결국 나는 아내를 절반만 소유하는 생활을 시작하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나라 유교적인 사상을 많이 깨트리는 책인거 같다..
일부다처제도 아닌 일처다부제..
책을 읽으면서도.. 답답하기도... 짜증나기도했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를 먼저 보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본지라..
영화에서 빠진내용도 알게 되었고..
내 주변에.. 이 여자와 비슷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있었고..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현재 나의 사상으로는.. 힘들듯 싶다..
근데 정말 사랑한다면? 실제 이러한 일을 겪게 된다면? 글쎄..
이러한 소설속... 영화속 이야기들이.. 우리나라.. 내주변에 있다면..?
어떠한 시선으로 볼것이며.. 어떠한 판단을 내리게 될것인가?
감정이냐? 이성이냐? 하하핫..
참 아이러니 하다..
댓글 영역